#5학년 #미래수업 #학생주도 프로젝트
교육정보기술과 함께 우리 마을을 꿈꾸다
–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우리 마을 프로젝트
교사 양영은 (하남천현초등학교)
수업결과
유니온타워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3D펜으로 직접 만드는 기념품 체험, 하남시 마스코트 쿠키, 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틀을 제작하기로 하였다. 3D프린터를 제작할 수 있는 틴커캐드로 유니온타워를 설계해보면서 빵을 만들 수 있는 틀을 제작하기로 하였다.
유니온타워를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구글 설문지를 직접 제작하여 인근 학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코로나로 인해 물놀이를 못 하는 게 제일 아쉽다는 의견에 따라 온라인 물놀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로블록스, 제페토 등으로 제작해보았다.
마을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기로 하였고 제품에 QR코드를 부착하고 QR코드를 찍으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환경보호에 대한 영상이 나오도록 구현하였다.
중간 발표에서 서로 다른 모둠에게 질문 및 피드백을 해주었고, 피드백은 태블릿을 활용하여 구글문서에 바로 정리하도록 하였다. 프로젝트를 마칠 때는 개별활동으로 패들렛을 활용해 전체 프로젝트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수업도움말
구글사이트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모아두면, 언제 어디서나 로그인 과정 없이 링크 주소만 알면 프로젝트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구글사이트에 프로젝트 진행과 관련한 구글문서, 구글슬라이드를 연결해두면 모둠 협력 활동을 쉽게 할 수 있다.
수업성찰
코로나로 인한 등교수업의 공백으로 학생들은 프로젝트 수업이라는 것도 낯설고, 구글도구 사용하는 것도 어려워했다. 4차 산업기술이라는 개념도 어려웠고 AR, VR, 3D프린터(틴커캐드), 엔트리 등을 간단하게 배워서 프로젝트에 적용하기도 쉽지 않았다. 6개의 모둠이 각자 하고 싶은 프로젝트 주제를 잡아서 질문을 만들고 진행을 하니 교사가 모둠별로 피드백 주는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4차 산업기술이라 하면 거창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상상력은 충분히 발휘하되 프로젝트 구현과 관련해서 간단한 아이디어라도 실행하려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여 모든 과정을 진행한 만큼 계획서 단계, 중간 발표, 최종 발표 등 수시로 모둠 발표 피드백을 통해 프로젝트를 되돌아보고 반복된 수정을 했다. 피드백 과정에서 중간에 프로젝트 주제가 아예 바뀐 모둠도 있었다. 정해진 결과를 예상하고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아니어서 교사도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 또 학생들이 따로 시간 내서 산출물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방과 후 온라인 플랫폼에서 모둠별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에서 뿌듯함을 느꼈다.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몰입하여 스스로 주도해나가는 이 과정이 바로 미래 수업이 아닐까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