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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수업나눔2023-08-16T00:10:24+09:00

#1학년 #국어 #즐겁게한글배우기

글밭 노래밭 예술 틔우기!

시와 노래로 즐겁게 배우는 한글!

교사 양정윤 (퇴계원초등학교)


수업의도

1학년은 의외로 개인 간 학습 격차가 큰 학년이다. 바로 한글 해득 때문이다. 한글 해득이 된 아이들에게 국어 시간은 아는 내용의 반복이라 지루하고, 한글 해득이 안 된 아이들에게는 습득해야 할 게 많아 지치는 시간이다. 한글을 배우면서 동시에 이미 한글로 문제가 제시되어 있는 다른 교과도 수행해야 하기에 더 그러하다. 이렇게 개인차가 큰 1학년 아이들에게 시와 노래로 한글을 익히고 개인의 능력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게 나올 수 있는 글밭 노래밭 활동을 계획해 보았다. 시를 따라 쓰고 노래와 곁들어 읽어내려가는 기본 활동에 그리기, 만들기, 시 바꿔쓰기, 놀이 활동 등을 제시하여 보다 열린 생각을 하며 배움을 일으켜보고자 했다. (※ 글밭 노래밭 활동은 혁신학교인 인창초의 수업 나눔 자료를 재구조화하여 활용함)

수업의도

1학년은 의외로 개인 간 학습 격차가 큰 학년이다. 바로 한글 해득 때문이다. 한글 해득이 된 아이들에게 국어 시간은 아는 내용의 반복이라 지루하고, 한글 해득이 안 된 아이들에게는 습득해야 할 게 많아 지치는 시간이다. 한글을 배우면서 동시에 이미 한글로 문제가 제시되어 있는 다른 교과도 수행해야 하기에 더 그러하다. 이렇게 개인차가 큰 1학년 아이들에게 시와 노래로 한글을 익히고 개인의 능력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게 나올 수 있는 글밭 노래밭 활동을 계획해 보았다. 시를 따라 쓰고 노래와 곁들어 읽어내려가는 기본 활동에 그리기, 만들기, 시 바꿔쓰기, 놀이 활동 등을 제시하여 보다 열린 생각을 하며 배움을 일으켜보고자 했다. (※ 글밭 노래밭 활동은 혁신학교인 인창초의 수업 나눔 자료를 재구조화하여 활용함)

수업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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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가 참 착하다> 시를 읽고 노래를 부르며 종이접기와 친구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의 착한 점을 말하고 그 내용을 시의 형식에 맞춰 문장으로 표현했는데, 짧은 문장이었으나 어렵지 않게 써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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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섯 가지 감기 걸렸어요> 시를 읽는데, 읽으면서 벌써 ‘나도 그랬는데…’, ‘어! 나는 이랬는데…’ 라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야단이었다. 후속 활동으로 아팠을 때 내 모습을 그리고 팝업북을 제작해보았다. 자신의 다양한 표정과 모습을 그리며 서로 바꿔보고 상호 평가를 자연스럽게 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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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노래로 한글을 익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유창성을 기르기 위한 노력도 했다. 어휘를 확장시키기 위한 마인드맵 활동을 자주 하고, 동시의 반복되는 문장을 자신의 경험과 생각으로 바꾸어 표현하도록 꾸준히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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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 보이잖아>는 시도 재미있지만 노래도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노래를 잘 불렀다. 겹받침이 있는 ‘~잖아’라는 표현을 익히고 <싫어 싫어>라는 제목의 다른 시로 바꿔쓰기 활동을 했다. 하기 싫은 것과 그걸 하라고 하는 엄마의 대화 형식에 맞춰 글을 썼는데 고민하며 내용을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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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해야 할 게 많아 바쁜 우리 반 아이들이 발표를 가장 활발히 한 시이다. 노래도 신나고 재미있어서 한참 지난 지금도 누군가가 흥얼거리면 떼창으로 이어진다. ‘~해야지’로 끝나는 표현을 익히고 내가 해야 할 것을 카드에 써서 붙여보도록 했다. 글을 잘 쓰지 못 하는 아이들도 쉽게 생각해내고 적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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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은 비가 오면 볼 수 있는 것과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다음 4연 만들기 활동을 했는데, 한 아이가 자기는 비 오는 날 라면이 먹고 싶다며 “오늘은 라면 먹어요. 비 오는 날이에요” 라는 4연을 완성했다. 아이들은 참 생각이 유연하다.

수업성찰

글밭 노래밭 활동은 한글을 잘 모르는 아이들도 노래를 부르며 결국은 읽어낸다는 장점이 있다. 자음과 모음의 조합에 의한 글자 익히기는 아니었으나 아무것도 몰라 참여할 수 없는 시간은 아니니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1학기 수행평가로 가장 좋아하는 시를 골라 발표하도록 했는데 아이들 취향이 다양해서인지 어느 특정 시에 몰리지 않고 모두 골고루 발표를 잘하였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시를 읽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차곡차곡 채워지는 워크북을 보며 뿌듯해하는 아이들도 많았다.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새로운 어휘와 다양한 배경 지식을 습득하고 반복되는 패턴에 따른 문장의 흐름을 배울 수 있었다. 더불어 시의 내용에 어울리는 그림도 잘 그리게 되고 학습 내용을 정리하는 능력도 길러진 것 같다. 같은 활동을 했으나 각자의 결과물이 다 다른 것도 이 활동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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