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초 – 학부모 인솔교사와 함께하는
메타버스(메트로 타고 버스 타고) 체험학습
교사 유태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교육활동의 많은 부분들이 제약을 받았지만 그 중에도 교육공동체에게 가장 아쉬운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체험학습을 가지 못한 것이라고 대부분 답할 것이다. 본교에서는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학부모 인솔교사와 함께하는 특별한 체험학습을 운영하였다.
28명의 학부모 인솔교사의 도움을 받아 5월 31일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학습을 운영하였으며, 학부모 인솔 도우미로 참여하신 분들과 체험 학습을 통해 느낀 점을 진솔하게 나눠보았다.
수업결과
3월 학부모 인솔 대표 위원회를 구성하여
체험학습 취지에 대한 자세한 안내 제공
체험학습 전 인솔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자세한 내용을 담아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
Q. 메타버스 체험학습을 처음 들었을 때 생각은?
A. 메타버스라는 말을 처음 듣고 코로나19 때문에 체험학습을 운영할 수 없어, 가상의 방법으로 운영한다고 처음 생각했다.
메타버스가 메트로와 버스를 타고 간다는 말이 굉장히 센스있다고 생각되었다. 집에 돌아온 아이가 나도 이제 체험 학습 갈 수 있다고 즐겁게 외치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A. 솔직히 올 초 코로나가 정점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 3월 학부모 총회 때 체험학습을 간다고 들었는데 40학급 이상이 있는 우리 학교 같은 대규모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운영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설명을 듣고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적합한 체험학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A. 코로나 이전에도 체험학습이라 하면 학급의 모든 학생들이 함께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였지, 반 학생들이 서로 원하는 장소를 선정하여, 각자 떠나는 체험학습을 생각하지 못하였다.
Q. 학부모인솔교사가 부담되지는 않았는지?
A. 학교 일에 큰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부담이 많이 되었지만, 선생님들의 충분한 설명과 사전 안전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고 학생들이 분단위로 철저하게 계획을 수립하였기 때문에 체험학습 당일에는 오히려 큰 어려움은 없었다.
A. 선생님의 여러말 중 학부모님들이 인솔교사 지원을 많이 해주실수록, 학생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안전한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많이 와 닿았다. 학교의 발전, 원할한 교육활동의 지원을 위해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Q. 내년에도 또 학부모 인솔 교사 도우미를 할 생각이 있는지?
A. 이미 우리집 둘째가 누나가 가는 것을 보고 내년에 자기도 메타버스 체험학습을 떠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년, 내후년 기회가 된다면 계속 학부모 인솔교사를 하고 싶고, 도곡초만의 체험학습 문화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Q. 메타버스 체험학습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느낀점은?
A. 우리아이가 한없이 어린 아이인줄 알았는데, 여행사 수준의 직접 짠 계획서를 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친구들과 체험학습을 하는 것에 정말 놀랐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학교일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학부모도 교육의 주체가 될 수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인터뷰 영상 1
인터뷰 영상 2
인터뷰 영상 3